미국 중국 관계를
초긴장 상태로 몰아넣은 주인공
낸시 펠로시 美 하원의장
미국에서 대통령, 부통령 다음
3번째 실세인 하원의장 낸시 펠로시
그녀의 대만 방문 이슈가
미국과 중국 사이의 갈등을 불러오고 있습니다
무슨 일인지 자세하게 살펴보겠습니다
[ 대만 방문 : 미국 중국 갈등 배경원인 ]
미국의 3번째 국가 실세인 하원의장 낸시 펠로시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일본, 한국 등
인도 태평양 지역의 동맹국을
순회하기로 예정 되어있었는데요
본래 일정에 대만은 없지만
방문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 나오며
중국에서 발끈하게 되었습니다
중국은 대만을 중국의 영토로 생각하는데요.
미국의 3번째 권력자의 대만 방문은
미국이 중국이 아닌 대만을 지지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하원의장 낸시 펠로시는 30년 이상의 의원 활동 중
중국 공산당 정권을 강하게 비판해 온 인물이기에
중국의 입장은 더욱 불만스러웠을 것입니다.
[ 대만 방문 : 미국 중국 갈등 이유 ]
물론, 미국 정치인이 대만을 방문하는 것이
처음 있는 일은 아니지만
3번째 서열의 하원의장이 대만을 방문하는 것은
1997년 이후 25년 만에 처음이라
긴장이 더욱 높아진 것 같습니다.
특히나, 시진핑 주석의 3연임을 결정할
당대회를 앞두고 있어서인지
중국의 입장에서는 권력 유지에 더욱 힘써야하는 입장이기에
이처럼 강하게 반발하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합니다.
[ 미국 하원의장 대만 방문ㅣ 2022년 8월 2일 ]
2022년 8월 2일
펠로시 의장은 "대만의 민주주의를 지키러왔다" 라는
말을 전하며 결국 대만의 땅을 밟았는데요.
공산주의 국가 중국에 맞서는 발언이라 볼 수 있는 셈이죠.
이에 중국은 한밤 중 미국대사를 불러 항의를 했고
대만 근처에 전투기를 띄우는 등
강력한 반발 의사를 표했습니다.
[ 대만 방문 : 미국 중국 대만 입장 ]
[중국의 입장]
대만은 본래 중국의 영토로 언젠가
하나의 중국으로 통일될 것이다.
같은 민족인 대만을 독립시켜
미국의 편으로 만드려는 것이 괘씸하고 불편하다
[미국의 입장]
무력을 동원해서라도 통일을 외친 중국이 긴장감을 먼저 조성했으며
미국은 민주주의 국가의 리더이자 강대국으로 가만히 두고 볼 수는 없다.
[대만의 입장]
'어떠한 외국 손님의 방문도 따뜻하게 환영한다'
실제로 대만의 대통령 역할을 하는 차이잉원 총통이
펠로시 의장을 직접 만나러 나왔습니다
대만은 중국과의 통일을 바라는 쪽과, 바라지 않는 양쪽으로 나뉘는데
현재 총통은 대만이 통일이 아닌 독립을 해야한다고 주장하는 쪽입니다.
따라서, 대만은 중국을 견제해줄 미국의 방문이 반가운 입장이며
땅덩어리도 좁고 군사적으로도 미국에 크게 기대하고 있기 때문에
중국의 무력통일을 제지해줄 미국의 권력과 도움이 매우 소중한 셈이죠.
[ 대만 방문 : 미국 중국 갈등 전망 ]
대만을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더욱 깊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유지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아슬아슬했던 두 나라의 관계와 균형이
이번일을 계기로 깨졌다는 평이 많고,
앞으로도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두 나라가 대만을 두고
더욱 첨예한 갈등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있습니다.
미국이 하나의 중국을 인정하지 않으면서
정말 군사적 대결 가능성도 예측되면서
아슬아슬한 긴장감이 유지되는 것 같습니다.
아무쪼록 전쟁과 같은 일은 벌어져서는 안 되도록
평화적인 관계가 유지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