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ㅣ청량리] 시립대 근처 밥집, 전농동 송정돌솥밥

안녕하세요. 티나입니다.

청량리역 롯데마트에서 내려오다보면 주변에 식당이 은근히 없습니다. 시립대쪽으로 걸어가는 길에 우연히 발견한 맛집!! 엄마 밥 생각나서 힘들었던 자취러들 소리 질러!!! 😀

청량리 송정돌솥밥

위치 : 서울 동대문구 서울시립대로 129
영업시간 : 오전 9시 ~ 오후 10시 (일요일 휴무)

돼지불백 8,000원
과하지도 않고 딱 적당량 수준으로 나옵니다. 여기는 1인 1메뉴 필수 주문이기 때문에, 1인분에 맞춰 양이 조절된다구 합니다. 정말 엄마가 집에서 해주는 집 밥 같은 느낌이에요. 쌈과 야채도 리필되기 때문에 같이 싸먹으면 존맛!! ㅠㅠ

된장찌개 7,000원
할머니 손맛이 들어간 듯한 맛이랄까요. 조미료 맛이 과하지도 않고, 음식점 찌개가 생각날 때 먹으면 딱 좋은 맛이에요.

돼지불백과 곁들여 먹기 너무 좋았습니다. 고기만 먹었으면 배고팠을 듯한데, 딱 적절하니 좋았어요.

 

송정돌솥밥의 핵심!! 밥공기가 아니라 돌솥에 밥을 담아줍니다. 밥을 덜어먹고 나면 거기에 물을 부어 숭늉 누룽지로 먹을 수도 있구요. 제 친구는 돌솥밥에 된장찌개 국물을 담아 된장밥을 만들어 먹더라구요. 그것도 너무 맛있었음 ㅠ

 

개인적으로 숭늉을 너무 좋아하는데, 후식처럼 입가심하듯 먹기 너무 좋았어요. 2차로 배를 든든하게 채울 수 있었습니다.

 

가격도 적당하고, 청량리 전농동 시립대 일대에 밥집 찾으시는 분들은 편하게 들리기 좋은 간편 식당 같습니다. 약간 기사식당 느낌도 나면서 은근 손님이 끊이질 않더라구요. 가격도 적당해서 그런지, 저녁에 반주삼아 오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저는 밥하기 귀찮을 때 자주 와서 먹으려구요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