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서울에서 가장 북경오리고기를 잘 하는 곳 중 하나인,
더라운드 삼성점에 다녀왔습니다.
이름은 삼성점이지만 장소는 청담역 근처입니다.
위치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648 삼안빌딩 1층
외관
건물에 들어가자마자 좌측에 나무 문을 열면,
더라운드 삼성점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대놓고 우리는 더라운드 삼성이야!!
라고 적혀있지는 않더라구요.
내부
내부는 두가지로 분리되어 있었어요.
여러 중간 크기 테이블이 놓여있는 공간 한개와,
바 (bar) 쪽에 있는 큰 분리형 테이블이 놓여있는 공간 한개.
역시나 청담동이라서 그런지,
모든게 가지런하고, 럭셔리한 분위기를 풍기고 있었습니다.
메뉴
메뉴판은 이렇게 꽃 그림이 있더라구요. :)
북경요리는 미리 주문 (예약)해서 갔어요.
북경오리는 1마리에 12만원입니다!
저희는 코스요리 먹기에는 조금 배불러서, 단품 요리를 주문했어요
해선덮밥 (30,000원)
삼선짬뽕 (30,000원)
기본세팅 & 음식
따뜻한 차와 그 뒤에는 시즈닝들이 준비되어 있었어요.
차는 국화차같기도 하고 캐모마일 같기도 했는데,
너무 맛있어서 두명이서 한 뚝배기 크기의 차를 다 먹었습니다. ㅎㅎ
제가 좋아하는 오이지고추기름무침,,
저는 이런맛보다 저렴한 양꼬치집에서 주는 자극적인 맛이 좋더라구요 ㅋㅋㅋ
페킹덕 (120,000원)
한 마리를 테이블 옆에서 바로 카빙 (carving) 해주십니다.
이 해체쇼를 얼마나 보고싶었던가..!
오리 껍데기 + 살
오리 껍데기는 진짜, 너무 맛있어서 깜짝 놀랐어요.
과자를 먹는듯한 식감이면서 그 바삭하고 고소한 맛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껍질 밑에 있는 살은 퍽살인데도, 부드럽고 질리지가 않았어요.
제공해주신 소스와 먹으면 계속 먹을 수 있는 느낌!
오리다릿살 부위는 이렇게 따로 담아주세요.
볶아서 먹을 지 물어보시는데,
저희는 본연의 맛을 즐기기 위해 그냥 받았습니다.
오리다릿살은 굉장히 부드럽고 쫄깃했어요.
오리를 싸먹을 수 있는 오이/대파 + 소스
그리고 메밀전을 제공해주십니다.
오이/대파 or 소스 or 메밀전을
제가 다먹을 때 쯤이면 직원분이 오셔서 바로 리필해주십니다..
이 맛에 청담오는게 아닐까요..?
가격은 비싸지만, 친절하고 깔끔한 서비스..
해선덮밥 (30,000원)
오리고기를 다 먹은 후, 치워주심과 동시에 미리 주문한 요리가 도착합니다.
저희가 언제 다 먹을 지 모니터링하고 계신 것같았어요.
해선덮밥이 무엇인지 모르고 시켰는데,
매콤한 유산슬 맛이었어요!
평소에 유산슬을 잘 안먹는데, 이건 꽤 맛있고, 재료도 알차서 계속 먹게됐습니다.
(안에 전복도 있어요!)
삼선짬뽕 (30,000원)
두 명이서 가니 주문할 때부터, 그럼 두 그릇으로 나눠서 드릴까요?
라고 말씀해주신 직원분 ♡
한 그릇으로 주셨으면 얼마나 그릇이 컸을 지 궁금할 정도로,
나눠진 그릇 속 짬뽕도 양이 많았습니다.
국물이 정말 맛있고, 면은 수타면인지 면 자체도 훌륭했습니다!
디저트 - 망고
디저트는 주문 시 따로 주문하지 않았는데,
서비스로 나오는 것 같더라구요.
짬뽕 다음으로 먹기 딱 좋은 양과 달콤함이었습니다.
서울에는 북경요리 음식 점이 많지 않은데,
특히 베이징 카오야를 정말 전문적으로 잘 하는 곳은 더더욱 없다고 해요.
그 중 하나가 여기, #더라운드 입니다.
북경오리, 페킹덕, 베이징카오야를 드시고 싶으신 분들은
여기 더라운드 삼성점에 가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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