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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화 대학로 연극추천 및 연극리뷰 2탄

refreshment 2022. 7. 26.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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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을 유치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

아마 억지로 웃기려고 하는 대사와, 우스꽝스러운 몸짓 때문에 그런 생각이 들지 않을까 싶다.

 

가끔 어떤 연극은 재미가 없거나, 유치하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모든 드라마나 영화가 재미있을 수가 없듯이 연극도 같은 경우라고 생각한다.

 

오늘은 저번 '대학로 연극 추천 및 정리 1탄'에 이어서 2탄을 작성하고자 한다.

8번부터 14번으로 총 7가지이다.

 

 

[지난번 포스팅]

https://hillview-regency.tistory.com/7?category=871063

 

대학로 연극 추천 및 정리 1탄

연극은 영화와 다른 매력이 있다. 가장 큰 차이는 '관객과의 소통'이 아닐까 싶다. 최근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혜화로 그리고 영화관으로 닫는 발걸음이 많이 줄었다. 그리고 며칠 전, 무료한 일상에서 벗어나기..

hillview-regency.tistory.com


8. 극적인 하룻밤

연극에는 '19세'연극도 있다.

19세 연극이라고 쓸데없이 자극적이거나 야하지 않다.

오히려 19세 딱지를 붙임으로써, 더욱 더 넉살스러운 개그를 선보이고는 한다.
남성분의 연기가 너무 능청스러웠던 기억이 강하다.

TIP: 19세 연극은 입장할 때 신분증을 검사한다. 혹시나 19세 이하라면 관람할 수 없으니 참고하길 바란다.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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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나잇 스탠드, 그로부터 시작된 발칙한 사랑!

시후’S Diary
몸주고, 마음 주고, 전세금까지 주며 뒷바라지한 전 남자 친구의 결혼식.
결혼식장 뷔페에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연어초밥 마저 먹을 수 없는 운이 더럽게 없던 날.
나를 따뜻하게 사랑해줄 것 같은 남자를 만났다. 두근두근…
사랑하고 싶지만 내가 또 상처받을까 두렵다.

정훈’S Diary
연애도 모르던 나에게 사랑을 알게 해 준 전 여자 친구의 결혼식.
축하한다 한마디 해줄 용기도 없으면서 무작정 찾아가 자존심만 구긴 날.
사랑은 그만하고 싶었는데 왠지 마음이 쓰이는 여자를 만났다.
내가 다시 사랑을 지킬 수 있을까.
모든 걸 다주어도 아깝지 않던 내 마음이 차가워지던 게 무섭다.

 

이 연극은 생각보도 19 요소가 없고, 우회적으로, 재미있게 보여준다.
웃음코드 ●●●●●
연기력 ●●●●●
스토리 ●●●●○




9. 작업의 정석 (뮤지컬)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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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사랑은 꼭 한번 다시 만난 다더니... 우린 인연일까?
10년 만에 우연히 마주친 나의 첫 사랑. 그녀가 내 눈 앞에 있다.

검색순위 1위!! 실전연애코믹 웹툰 ‘작업의 정석’의 출판권을 획득하라!

출판사 인턴인 ‘달’은 정직원이 되기 위해 웹툰 ‘작업의 정석’의 출판권이 필요하다.
“출판권을 달라!!!”

첫사랑’별’을 닮은, 아니 똑같이 생긴 ‘달’을 만나 설레는 우리의 남자 주인공
“별아 내 사랑을 받아줘!!”

그러나
웹툰 '작업의 정석' 작가는 글로만.. 말로만.. 이론으로만.. 작업을 배웠다 ㅜㅜ
“내가 너를 선수로 만들어 주지!! 으하하하”

과연,
‘달’은 풍을 선수로 만들고 출판권을 획득 할 수 있을까?
‘풍’은 선수가 되어 첫사랑 ‘별’을 만날 수 있을까?

작업의, 작업에 의한, 작업을 위한 밀당 승부가 시작된다!

이 뮤지컬은 여자 배우분이 아주 끼가 넘쳤다.

여자 배우분의 능청스러운 연기는 대단했다.

가끔씩 관객과 소통을 하는데, 그 주옥같은 말들은 사람들을 자연스럽게 웃게 하였다. 

 

귀엽게 웃긴 뮤지컬이었다.

웃음코드 ●●●●○
연기력 ●●●●●
스토리 ●●●●○



10. 나의 ps 파트너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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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 : 5년 간의 긴~연애로 시들해진 연인관계를 극복하기 위해 이벤트를 준비한 윤정!

수화기 너머의 남자에게 자신의 모든 개인기(?)를 선보이지만, 수화기 너머의 남자 내 남자가 아니다!?

"7895? 5!? 너 누구야!! 이 변태 xx야"

 

男 : 전 여친에게 새 남자가 생겼다는 소식을 듣고 열등감 폭발, 외로움 증폭에 잠 못 이루고

뒤척이던 그에게 어느 날 밤, 야릇한 전화 한 통이 걸려온다...

"이거... 통화료 얼마예요?"

 

수화기 너머로 각자의 연애와 일상 등 속 싶~은 대화를 나누며 점점 가까워지는 두 사람... 첫 감정 이상의 무언가를 서로에게 느끼게 되고, 어느 날 남자를 다시 찾아온 전 여자 친구...

이들은 과연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우선 혹자는 오리지널 작품인 영화를 보지 않았다. 

이야기는 영화와 조금 다르다고 한다.

9번째 연극을 보기까지에는 '라이어'가 최고였던 나에게 최고라는 타이틀을 새로 갱신한 연극이다. 

배우 모두가 발성과 연기력 두 가지를 다 갖추었다.
스토리부터 연기 그리고 장면 전환 센스까지 완벽한 연극이었다.

5명 중 한 명이 훌쩍이는 모습을 볼 수 있었던 연극. 감동, 재미 모두 얻어갈 수 있었다.

웃음코드 ●●●●●
연기력 ●●●●●
스토리 ●●●●●



11. 나는 왜 그녀를 사랑하게 되었나

내가 지난 몇 년간 본 연극 중 최악이었다.

그래서 그런지, 지금은 상영하지 않는다. 

 

장점이 있었다면 세팅이 역대급이었다.

다른 연극에 비해 투자를 많이 한듯한 세팅이었다. 좌석도 가장 편했다.

좋은 스토리였지만 이를 잘 활용하지 못한 듯하다.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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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림은 과일조차 썩지 않는 최첨단 자연환경을 가진 세계이다. 사람이 사는 곳이지만, 사람이 운영하지 않는 곳, 밀양림. 유울모는 바깥세상에서 밀양림으로 돌아왔다.

바깥세상은 잿빛으로 가득한 곳이지만, '생명'이 있는 곳이다. 유울모는 바깥세상을 계속 회상하게 된다. 그런 그의 앞에 나타난 미아보라, 그녀에게서 '바깥세상'을 느낀 유울모는 사라진 그녀를 쫓기 시작하고, 밀양림을 파괴하려는 자들을 알게 된다.

그리고 그런 그들을 파괴하려는 공안부! 우리는 어디에서 살아갈 것인가.

 

웃음코드 ●○○○○
연기력 ●●●●●
스토리 ●●●○○



12. 자메이카 헬스클럽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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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컴백을 위한 헬씨 스타 지성미의 살 빼기 30일 프로젝트!!! 한 달 안에 몸무게를 6?kg -> 4?kg 으로???

공개 방송 도중 돌연 잠적해버린 헬씨 스타 지성미. 다시 방송에 복귀를 하려고 하지만 그러기엔 몸이 너무 무거워져 버렸다.. 주어진 시간은 단 30일!!

자신의 성공적인 복귀를 위해 예전 전담 트레이너 황강봉을 찾아오는데... 시작부터 으르렁거리는 두 사람. 이들 사이에 끼어들어 황강봉을 거슬리게 하는 몸짱 연예인 정관재.

그리고 헬스클럽의 터줏대감 코치 최미화.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는 자메이카 헬스클럽!

과연 지성미의 살 빼기 프로젝트는 성공할 수 있을까?

자메이카 헬스클럽은 지하 2층에서 관람할 수 있었다.

이 연극의 특이점이 있다면, 지하 1층에는 연극 전에 기다릴 수 있는 공간이 따로 마련되어 있었다.

카페인데, 음료뿐만이 아니라 "자메이카 헬스클럽"에 대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이 있었다.

 

이 연극은 배우 4명 모두가 재미있었다. 

스토리 초반에는 4명 다 특이한 캐릭터에 답답한 면도 있고 화나는 면도 있었다.

하지만 전개하면서 배를 잡으며 웃기도 하고 눈물이 고일 정도로 슬픈 장면도 곳곳이 있었다.

 

함께 본 친구의 말에 의하면 한 배우를 다른 연극 "쉬어 매드니스"에서 본 것 같다고 한다.

웃음코드 ●●●●●

연기력 ●●●●●

스토리 ●●●●●

 

 


13. 룸넘버 13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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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국회의원과 야당 총재의 비서의 전대미문 여야 화합 폭소 스캔들!

호텔에 체크인을 하고 들어선 리차드와 제인, 두 남녀가 어렵게 성사된 만남의 기쁨을 613호에서 나누려던 순간 난데없이 발코니 창에 엎드려 있는 시체를 발견하게 된다.

범인으로 몰리는 건 둘째치고 서로에 대한 사랑을 낱낱이 고할 수도 없어 경찰에 신고를 할 수도, 안 할 수도 없는 상황에 빠진다. 이러한 일을 1도 모르고 있던 한 사람, 리차드의 비서 조지가 제 발로 613호에 들어서는 동시에 리차드는 이 모든 일의 수습을 조지 에게 맡긴다.

점점 꼬여만 가는 상황 속에서 설상가상! 리차드의 부인 파멜라와 다혈질인 제인의 남편 로니까지 호텔에 등장하게 되는데…

 

불길한 숫자인 ‘613’호에서 도미노처럼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일어나는 사건들.

리차드와 제인은 이 호텔 룸을 무사히 빠져나갈 수 있을까?

​극장 내부는 깨끗하고 넓고, 레그룸이 넓어서 좋았다.

그리고 어디 앉아도 잘 보이는 구조였다.

 

룸넘버 13은 연극 "라이어"와 같은 작가라고 한다. 

"라이어"와 레퍼토리는 똑같았다. 

다만 스토리의 짜임, 배우 모두의 연기력, 탁월한 재치와 개그는 퍼펙트했다.

이 연극은 2시간 내내 카오스 느낌이었다.

스토리 자체가 원래 정신이 없긴 하지만 분위기도 정신이 없었다.

부정적인 의미가 아니고, 그 분위기를 잘 전달한 것이라고 판단한다.

 

믿고 보는 라이어 작가. 다만, 진이 빠질 수 있다.

 

웃음코드 ●●●●●

연기력 ●●●●●

스토리 ●●●●●

 

 

 

14. 오백에 삼십

유명한 연극임에도 불구하고, 제목만 봐도 이야기가 예상이 가서 보지 않았던 연극이었다.

하지만, 역시 연극은 제목만, 시놉시스만 볼 때와 다르다

백문이불여일견 (百聞而不如一見)이다.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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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돼지 빌라라는 다세대 주택에서 일어나는 요절복통 서스펜스
301호 302호 서로 마주 보는 원룸에 살면서
음식도 나눠먹고 정을 나누며 지내는 중 황당한 살인사건이 일어나면서
극이 전개된다
과연 범인은 누구일까? 우리는 이대로 살아도 괜찮은 걸까?
관객과 끊임없이 소통하는 생계형 코미디이다

집주인'이 나올 때면 모두의 시선이 집주인에게 향했다.

관객을 사로잡는 힘이 있었다.

 

조진웅을 닮은 배우와 나머지 배우 모두들 연기를 잘했다.

결말 또한 예상이 갈듯 안 갈듯하며 관객과 밀당을 하는 재미가 있는 연극이었다.

 

웃음코드 ●●●●●

연기력 ●●●●●

스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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