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티나입니다.
문득 우리가 쓰고 있는 제품들이 어떻게 갑자기 생겨난 걸까,
의문이 들며 석유화학 산업에 대한 호기심이 생기더라구요.
저처럼 이 분야에 대해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석유화학 산업에 대하여 간단하게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우리가 쓰는 제품 대부분은 석유화학 제품이었다]
우리가 늘상 사용하는 핸드폰, 노트북, 옷, 화장품 등
이 모든 제품들이 사실은 석유화학으로 만들어진 제품이었다는 사실 혹시 알고계셨나요?
과연 어떻게 검은 물의 석유가
우리의 일상에 이렇게 자리매김하게 된 건지 그 원리에 대해 알아보도록 해요!!
[석유란 도대체 무엇인가]
땅 속에서 갓 나온 석유를 우리는 '원유'라고 부릅니다.
영어로는 crude oil, 다른 말로는 탄화수소 혼합물이라 합니다.
즉 석유는 탄소와 수소가 혼합된 물질입니다.
석유가 생성된 과정에 대해서는 학계에서도 여전히 의견이 분분합니다.
[석유 유기기원설]
다양한 의견 중에서도 가장 많은 지지를 받는 것은
석유가 생명체 즉, 유기물에서 나왔다고 주장하는 '유기기원설'입니다.
물고기나 플랑크톤 등 수중 생물의 유해가 바닥에 가라 앉으면
그 위로 모래, 진흙 등이 쌓여 퇴적층이 생기는데
이 퇴적층이 열과 압력을 받아 그 안의 유기물이 서서히 탄화수소로 바뀐다는 이야기입니다.
[최대 산유국은? 중동 vs 미국]
석유는 전세계에 퍼져있으며, 심지어 우리나라 동해에서도 초경질유인 콘덴세이트가 생산됩니다.
하지만 세계 시장을 좌우할만큼 많은 양의 석유를 생산하는 국가는 정해져있습니다.
2019년 기준 최대 산유국은 미국, 사우디, 러시아, 캐나다, 이란 등입니다.
'석유'하면 중동인줄 알았는데, 미국이라뇨?
과거 100년간은 중동이 가장 생산량이 많았으나
최근 미국이 셰일 오일 채굴에 성공하면서 생산량 1위로 등극했습니다.
[미국의 성공적인 셰일산업]
셰일은 오랜 세월동안 진흙이 쌓여 이뤄진 퇴적암층입니다.
단단한 셰일층까지 뚫고 들어가는데 채굴 비용이 너무 많이 들어 외면 받았지만
최근 혁신적인 채굴 기술이 개발되면서 2010년 이후 생산량이 급증했습니다.
[원유가 제품으로 변화는 과정]
땅에서 추출한 원유가 어떻게 우리가 쓰는 제품으로 변하는 걸까요?
유전에서 원유를 채취하면 선박으로 운반해 원유 탱크에 저장합니다.
이후 원유를 커다란 증류탑에 넣고 끓이는데 이 과정을 '정제'라고 합니다.
원유를 끓이면 불순물이 걸러지고
끓는 점 별로 다양한 물질이 추출됩니다.
(액화석유가스, 휘발유, 나프타, 등유, 경우, 중유, 아스팔트)
대부분은 교통수단이나 가정용 연료 등으로 사용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나프타입니다.
나프타는 석유화학의 기초 원료가 되는데요.
나프타를 가열하면 탄화수소로 쪼개지고 이 조각들이 다시 작은 분자로 합쳐집니다.
이러한 공정을 '크래킹'이라고 합니다.
크래킹 공정에서 석유화학의 기본 재료인
에틸렌, 프로필렌, 부타디엔 등이 나옵니다.
이들이 여러 화학반응을 거치면 일상제품의 원료로 쓰이는
합성수지, 합성고무, 합성섬유 등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세계 탑클래스 기술력 보유국, 한국]
우리나라는 석유정제, 석유화학 분야에서
세계 탑클래스의 기술력을 자랑합니다.
세계 4위의 에틸렌 생산규모를 보유하고 있고
2018년에는 석유화학 제품수출이 사상 첨음으로 500억 달러를 돌파하기도 했습니다.
국내 대규모 석유화학 공장에서도
폴리에틸렌, 폴리이소부틸렌 등을 생산하고 있는데
이들은 포장용기, 파이프, 엔진오일, 접착제 등의 핵심 원료로 쓰입니다.
세계 석유화학산업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기술력에
자부심을 가져도 좋을 것 같네요!
-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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