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UES/시사&스터디

[핫이슈] 태국의 반정부 시위 그리고 레드불

refreshment 2020. 8. 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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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티나입니다. 

오늘은 홍콩과 중국 못지않게 이슈를 가지고 있는 '태국'에 대해서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태국은 최근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의 배경이 되는 곳이기도 합니다.

또한, 최근 많은 유명 아이돌들이 태국 출신이기도 하지요.

 

그러한 태국에서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일까요?

 

 

 

태국은 입헌군주제로 정치를 하고 있어요.

입헌군주제란? 입(설立) 헌(법 憲) 군(임금 君) 주(주인 主) 제(억제할 制)

즉, 군주(왕이나 임금)의 권력을 헌법으로 제한하는 정치 형태로 군주가 모든 국가통치의 권력을 장악하는 '절대군주제'와 반대되는 개념입니다.

 

왕권과 의회라는 두 국가기관의 병존과 타협의 형태로 존재하는데,

태국 이외에도 네덜란드, 노르웨이, 벨기에, 모로코, 스웨덴, 스페인, 영국, 캄보디아 등이 입헌 군주제를 유지 중입니다.

 

 

태국도 옛날에는 왕이 직접 통치를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1930년부터는 입헌군주제가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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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헌 군주제 시작 배경:

제1차 세계 대전 초기에는 중립을 선언하였으나 1917년에 연합국 편으로 참전하게 된다. 전후 승전국으로 처리되어 국제 연맹에 가입할 수 있었고, 1929년 시작된 세계 대공황은 태국의 경제에도 심각한 타격을 주었으며 1932년에 무혈 쿠데타, 즉 입헌 혁명이 일어나 전제군주제에서 입헌군주제로 바뀌어 헌법이 제정되었다. 그러나 송크람 대령이 이끄는 군부독재 정권이 국왕 라마 7세를 영국으로 추방하고 1992년까지 60년간 태국을 장악하게 된다. (위키백과)

1930년부터 지금까지이면 거의 1세기 가까이 입헌 군주제로 태국은 정치를 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사이에 쿠데타가 무려 19차례나 있었다고 합니다.

 

과거 우리나라의 박정희 대통령, 전두환 대통령 시절의 모습을 보는 느낌입니다.

 

현재 태국의 총리는 쁘라윳 짠오차입니다. 그는 2014년 태국 쿠데타를 주도하였던 인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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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데타 이야기]

2014년 5월 22일, 태국에서 육군 총사령관 쁘라윳 짠오차의 지휘 하에 태국군이 잉락 친나왓 하의 제60차 태국 내각에 대해 군사 쿠데타를 일으킨 사건이다. 이 쿠데타는 2013~2014년 태국 정치 위기의 6개월이 지난 이후 일어났다. 쿠데타 이후 군과 경찰로 구성된 국가평화유지위원회(NPOMC)가 정부를 운영하여 입헌 군주제 형태에 군정하의 과도 의원 내각제 군주국으로 정부형태가 전환되었다. 국가평화유지위원회의 위원장은 쿠데타 주도자인 쁘라윳 짠오차 육군 총사령관이 맡았다. 이후 5월 26일, 국왕 푸미폰 아둔야뎃(라마 9세)은 쿠데타를 공식 승인했다. (나무 위키)

 

 

 

이렇게 쿠데타를 통해 정권을 잡은 쁘라윳 짠오차는 사실상 비리가 넘치는 분이라고 합니다.

자신과 친한 군인들을 요직에 앉혀 정치를 했다고 합니다. 

 

2019년에 이러한 사태를 극복할 수 있는 총리 선거가 또 있었지만 헌법재판소가 경쟁 정당을 해체하며 프라윳에 유리해졌고, 프라윳은 다시 총리로 당선되었습니다. 즉, 헌법재판소는 독립적이어야 하는 곳이지만, 프라윳 총리가 영향을 끼친 것처럼 국민들에게는 보이는 것입니다. 사실상 입헌 군주제보단 '독재정치'에 가까워 보이는 것이죠.

 

 

 

 

 

이러한 군부독재에 질린 국민들은 시위를 시작합니다.

그러다 아시다시피 2020년 3월 코로나가 뻥! 확산됩니다.

정부는 코로나 19 확산을 막는다는 명목으로 비상사태를 명령합니다. 언론부터 시위까지 모두 통제합니다.

 

출처: https://www.yna.co.kr/view/AKR20200701079100076

 

이렇게 시위도 확산되고, 코로나 확산에 따라 태국의 실업률도 급증하며 태국 국민들의 불안감은 증대되었습니다.

 

 

 

 

이렇게 시끄러운 상황에 레드불은 무슨 말일까?

 

 

에너지 드링크 회사의 대장 중 하나인 레드불이 태국 시위와는 무슨 관련이 있을까?

레드불은 현재 유럽회사이지만 창업자는 태국인이라고 합니다.

 

이 시위는 '레드불 창업 3세 뺑소니 사망사고'와 관련이 있다고 합니다.

 

8년 전 레드불 창업주 3세 오라윳 유위티야가 과속 운전을 하다 오토바이를 타고 가던 경찰을 들이받은 적이 있었습니다. 당시 오라윳은 사고를 인지하지 못하고 한참을 더 달렸고 경찰은 그 자리에서 숨졌다고 합니다. 오라윳은 집에서 체포되었는데 혈중 알코올 농도가 법적 허용치를 훨씬 넘었고, 코카인 성분까지 검출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역시 비리는 있는 법, 경찰과 검찰은 이 교통사고를 현재까지 끌었고, 2020년 7월, 오라윳을 재판에 넘기지 않겠다고 발표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증언을 할 수 있던 분이 사망을 하였으며, 정작 가해자인 오라윳은 해외에서 호화롭게 생활하고 있는 모습이 노출되며 태국 국민들의 분노가 극에 달했다고 합니다. 

 

관련기사: 

https://www.mk.co.kr/news/world/view/2020/08/821406/

태국 검찰 '레드불 창업3세 뺑소니' 재수사 지시…불기소 번복?(종합)

진상조사위 "시속 177㎞ 과속 여부 및 코카인 복용 혐의 수사" 경찰에 지시

www.mk.co.kr

태국 국민들은 이러한 정부를 믿을 수 없다며 썩은 정부를 비판하는 동시에 레드불을 불매운동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어느 나라나 이러한 과거 혹은 현재가 있는 것 같습니다.

정부와 기업의 부정결탁. 우리나라도 정말 최근까지도 그런 모습이 발견되었죠.

 

또 우리나라 드라마에서도 충분히 자주 찾아볼 수 있는 재벌들의 범죄 그리고 은닉.현재 태국에서도 이러한 상층부들의 생활에 국민들이 많이 지친 것 같습니다.하루빨리 태국에 평화와 행복이 찾아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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