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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추천/리뷰] 스윗 프랑세즈 (Suite francaise, 2014)

refreshment 2020. 3. 11.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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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Google

 

스윗 프랑세즈 (Suite francaise)

감독 : 사울 딥

장르 : 드라마, 멜로/로맨스 (107분 영국 외 15세 관람가)

개봉 : 2015.12.03.

 

 

1. 줄거리

제 2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1940년, 독일이 프랑스의 뷔시를 점령한다. 독일군들은 프랑스 저택에 각각 배정되어 뷔시 지역에 잠시 머물게 된다. 독일 장교 '브루노'는 시어머니와 단 둘이 살고 있는 프랑스 여인 '루실'의 저택에서 함께 살게 된다. '루실'은 처음 낯선 그를 경계했지만, 둘은 이내 피아노와 음악이라는 공통 관심사를 통해 서로에게 이끌리게 된다. 어느날 '루실'은 프랑스인으로서의 자신의 정체성을 자각하게 되면서, 독일군에 의해 수배령이 내려진 한 남자를 숨겨주게 된다. 그런 그녀와 달리 독일 장교로서 수배 된 남자를 찾는 임무를 맡은 '브루노'. 결국 전쟁이라는 원망스러운 상황 속에 둘의 사이는 점점 멀어져 이들의 사랑은 허상이 되어간다. '루실'은 목숨을 건 아찔한 상황 속에서도 그 남자를 탈출시키고자 하고, '브루노'는 그런 그녀를 끝까지 지켜주며 그녀의 행동을 눈 감아준다. 결국 각자의 길을 묵묵히 걸어가는 장면으로 영화는 그 끝을 다룬다. 

 

 

 

2.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https://tv.naver.com/v/647210

 

<스윗 프랑세즈> 실화 스토리 영상

네이버 영화 예고편 저장소

tv.naver.com

스윗 프랑세즈는 프랑스로 망명한 러시아 출신의 유대인 작가 이렌 네미로프스키의 미완성 유작이다. 전쟁을 피해 피신했던 한 시골 마을에서 직접 보고 경험한 것을 토대로 구상하고 집필한 역작으로, 이렌 네미로프스키는 예정한 총 5부 중 1부 「6월의 폭풍」과 2부 「돌체」까지 완성한 후 1942년 나치에 붙잡혀 아우슈비츠에서 죽음을 맞이했다. 50년이 지난 후 그녀의 딸 데니스 엡스타인은 어머니의 노트를 조심스럽게 읽어 나갔고 2004년, 62년 만에 세상에 공개해 그 해 르노도상을 수상한 것은 물론 지난 10년 동안 가장 사랑 받고 성공한 프랑스 문학에 올랐다.

이 영화는 [스윗 프랑세즈] 속 2부에 해당하는 「돌체」를 영화화 한 것. (일요 신문)

 

 

 

3. 영화 속 OST

https://www.youtube.com/watch?v=7gbD2NIeRwQ&feature=youtu.be

 

 

4. Insight

생존의 위협 앞에서 자신의 목숨을 지키고자 서슴지 않고 비열한 짓을 일삼던 부유층, 절박함 속에 폭력적인 모습으로 저항할 수 밖에 없던 하층민. 혈기왕성한 젊은 독일 장교들의 무모하고도 잔인한 행동들. 다양한 모습이 담긴 전쟁의 실상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던 영화.

 

사랑보다 신념을 선택한 '루실', 신념보다 사랑을 선택한 '브루노'. 전쟁 중 적군과 함께 한 집에 살게되는 상황의 설정부터 사랑의 모순은 시작될 수 밖에 없었다. 서로에게 사랑한다는 진심을 전해보지도 못한 채 헤어져야 했던 이들의 이야기는 결국 각자 선택한 삶의 방향이 다름을 보여주는 것으로 끝나게 된다. 전쟁의 실상과 더불어, 그 속에서 피어난 사랑의 현실이 남긴 먹먹함의 여운을 잘 표현한 영화다. 

 

"우린 서로의 감정을 단 한번도 말하지 못했다.

사랑이란 한마디 조차도. 전쟁이 끝난 후 그의 사망소식을 들었다. 

어쩌면 그는 그냥 사라졌을지도 모른다. 나처럼..."

 

 

출처 : Goog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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