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한전 염전 태양광 발전시스템 개발 : 소금과 전력을 동시에 생산

[ 한전 염전 태양광 발전시스템 개발 ]

 

염전 태양광. 한국전력 제공

 

 

9월 3일 한국전력은 녹색에너지연구원, SM소프트웨어와 공동으로 '100kW급 염전 태양광 발전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수심 5cm 내외의 염전 증발지 바닥에 수중 태양광 모듈을 설치하는 시스템입니다.

 

염전 내부에 태양광 설비를 설치하기 위해, 수압에 잘 견디는 태양광 모듈을 설계하고 태양광-염전 통합운영시스템을 개발한 것입니다. 한국전력은 이번 연구를 위해 재작년 3월부터 전라남도 무안에 6kW급 프로토타입 염전 태양광을 운영해왔고 이번에 용량을 100kW로 늘린 것입니다.

 

 

[ 염전 태양광 발전시스템 효과 ]

 

 

 

① 발전량 개선 및 소금 생산량 증가

여름철에는 염수에 의한 냉각으로 일반 지상 태양광과 비교해 발전량이 5% 개선되었으며, 태양광 모듈에서 발생하는 복사열로 염수의 증발 시간이 줄어 소금 생산량이 늘었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② 최대 발전부지 확보 및 기술 수출

이번 기술이 국내 염전 증발지 40㎢에 적용되면 최대 4G의 발전부지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국내와 유사한 천일염 방식으로 소금을 생산하는 중국, 인도, 프랑스, 이탈리아 등 해외 기술이전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해외 수익 창출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③ 국내 태양광 발전 확대

현재 국내 염전의 약 85%는 전라남도에 밀집되어 있는데요. 이는 태양광 발전과 염전 설치 조건이 잘 부합하기 때문입니다. 조건은 일사량이 많고, 그림자가 없으며, 바람이 잘 부는 곳이어야 합니다. 염전 태양광이 본격적으로 보급되면 국내 태양광 발전의 확대는 물론 열악한 염전산업계를 지원해 주민들의 소득증대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라남도와 한전 간 지역 상생협력 그린뉴딜 사업이 될 것으로 전망되네요.

 

 

이상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