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티나입니다.
출장으로 밀양에 들렀다가 밀양에서 유명하다는
밥집을 찾다보니밀양역 바로 앞에 있는
돼지국밥집이 유명하다는 정보를 입수했습니다.
밀양역 가까이에서 식사를 원하시는 분들은
<오돈국밥>에 들르셔서 푸짐하게
식사하고 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 :)
밀양은 초행길인데, KTX역에 내리자마자
밀양 바이브가 물씬 느껴지더라구요.
제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사실 저는 밀양은
대구랑 비슷할 줄 알았어요.
웬걸, 기차에서 내리자마자 초록초록한 풍경과
비가 내려 촉촉하게 젖은 숲들이 뭔가 일본의 작은
지방 소도시 같은 느낌을 주더라구요!!!!!
출장이었지만 괜히 설레는 감정이 가득했습니다.
위치 : 경상남도 밀양시 가곡동 474-13
오돈국밥은 역에서 나와서 횡단보도를 건너시면
우측에 바로 자리하고 있어서 찾기 쉽습니다!!!
(빠른 식사를 원하시는 분들이 많이 찾는 것 같아요)
[오돈 돼지국밥]
밀양역 앞 큰도로의 횡단보도를 건너면
이렇게 오돈국밥이 나옵니다.
너무너무 눈에 잘 띄어서 찾기 쉬우실 거에요.
돼지국밥은 부산만 유명한 줄 알았는데,
밀양도 한 돼지국밥 하더라구요.
사실 서울에서 돼지국밥 한 그릇 먹으려면
보통 8-9,000원 정도 하는 걸로 기억하는데요.
7,000원 정도면 충분히 적정한 가격인 것 같아요 ㅋㅋ
국밥 4종류와 수육을 중점으로 판매하고 있구요.
저는 돼지국밥을 주문했는데, 낮부터 아저씨들은
수육과 소맥을 한 잔 들이키시더라구요!
출장만 아니었다면 아마
저도 술....을 시켜버렸을지도 몰라요 ^^
내부가 고급진 느낌은 아니에요.
선풍기 여러대를 사용하고 있는데,
바람이 정말 세서 전혀 덥지가 않더라구요.
녹음이 우거진 동네에서 빗소리를 들으며
창문을 열고 음식을 기다리고 있으니 마치
정말 외국의 지방 도시에 휴가 온 기분.. 이랄까요?
수저랑 젓가락을 둘 수 있는 용지가
테이블에 비치되어 있더라구요.
요즘 식당에는 이런 감성의
수저용지를 찾기는 힘들잖아요 ㅋㅋㅋㅋ
저거 보고 아 확실히 시골갬성을 느낀 것 같아요.
식당이 괜히 너무너무 귀엽게 느껴졌어요 ㅋㅋ
(그치만 전 사용하진... 않았어요.....)
부산에 살 때 돼지국밥을 정말 즐겨 먹었었는데요.
맛은 확실히 부산이랑 다른 것 같아요.
부추를 넣어서 그런지 확실히 새콤한 향이 나더라구요.
부추의 양념 차이 같아요.
양념을 더 넣지 않아도 새콤한 향이 퍼지면서
담백하게 드실 수 있어요.
고기 냄새에 예민한데 여기도
고기 냄새가 전혀 안 나더라구요.
밀양에 오시면 오돈돼지국밥을 추천합니다.
역에서도 가깝고 밀양만의 특유 새콤한(?) 향의
돼지국밥을 맛보는 것도 새로운 경험이 될 거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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