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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동/서울숲 맛집] 언더스탠드 애비뉴 브런치 카페 BRINNER

refreshment 2020. 4. 20.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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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9일, 오랜만에 주말 근무에서 탈출하고 간만의 꿀휴무였다. 집에서 뒹굴거릴 예정이었지만 날씨가 유독 맑고 화창해서 밖에 나가지 않을 수 없었다. 이 예쁜 하늘을 만끽하며 뭔가 브런치를 먹고 싶은 딱 그런 기분이었다. 그래서 오늘의 즉흥 행선지는 서울숲이었다.

[UNDERSTAND AVENUE]

- BRINNER 위치 : 서울특별시 성동구 왕십리로 63 언더스탠드에비뉴 브리너

서울숲역 3번 출구에서 조금 걸어나오면 이렇게 아기자기하고 컬러풀한 언더스탠드 애비뉴가 나온다. 최근엔 핑크핑크한 사진 스팟도 생겼으니 인스타용 사진을 위해 다들 데이트 한 번 나가보시라구여! 그리고 요기 안쪽에 오늘 우리가 다녀온 브런치 카페 BRINNER가 있다.


[메뉴]


쉬림프 할라페뇨 파스타(Shrimp Jalapeno Pasta)

할라페뇨가 들어가서 약간 매콤한 맛의 파스타다. 해산물과 마늘향이 어우러진 맛을 좋아하는 분들이 딱 좋아할 맛이다. 새우가 오동통해서 씹는 맛이 뭔가 찰지다고 해야할까. 느끼한 메뉴랑 같이 먹으면 좋은 메뉴다.

 

통베이컨 시저 샐러드 (Bacon Caesar Salad)

로메인 상추와 함께 통베이컨, 치즈, 크루통이 어우러진 샐러드에 시저드레싱이 뿌려져있는 메뉴다. 샐러드만 먹으면 심심할 수 있는데, 짭쪼롬한 베이컨 덕에 입안에 감칠맛이 돈다. 은근 베이컨도 많이 들어있어서 적당히 배부르게 먹기 전 곁들여 먹으면 좋을 것 같다.

 

프렌치 토스트 (French Toast)

사실 오늘 약간 요런 느낌 토스트가 너무 땡겨서 브런치를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던건데, 역시나 비쥬얼부터 너무 예뻐서 거의 침부터 흘린듯하다. 사실 안에는 햄이랑 치즈 밖에 들어있는 건 없지만, 베리들이 곁들여져서 뭔가 새콤하면서도 달게 먹을 수 있는 가벼운 토스트다.

총 세개의 메뉴를 시켰는데 34,000원 밖에 나오지 않았다. 성수동 브런치 치고 꽤나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카페로 추천 땅땅. 브런치를 다 먹고나면 오늘 같이 날이 예쁜 날, 바로 옆에 있는 서울숲을 거닐며 데이트 하는 것도 너무 좋을 것 같다.


[서울숲 : 튤립 공원길]

코로나가 점점 완화되는 추세이긴 한가보다. 날이 이렇게 좋으니 사람들이 산책 혹은 데이트를 위해 많이들 나왔다. 서울숲에는 알록달록한 튤립들이 활짝 피어있어 봄의 완연함을 만끽하게 한다. 곳곳에 요런 아기자기한 팻말들도 있어 괜시리 기분이 좋아진다 :)

서울숲에서 조금만 걸어가면 한강으로 걸어가는 길이 나온다. 이렇게 날씨가 화창하고 좋은 날 데이트하러 나와서 거닐면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할 것 같다. 얼른 코로나가 잠잠해져서 마스크 없이 마음껏 거닐 수 있는 그런 날이 오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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